첫딸이 출생 3일 만에 급성 황달을 앓았다. 의사는 뇌성마비가 될 거라고 말했다. 치료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해결 방법을 알고 계실 거라 믿고 뇌 연구의 길을 걸었다. 한국뇌발달연구소 김일권 소장 이야기다.
김 소장은 연구범위를 발달장애와 자폐스펙트럼 장애아동으로 확대했다. 희망을 성경에서 찾았고, 그 결과 치료의 기적이 나타났다. 완치는 뇌성마비가 아닌 자폐스펙트럼 장애아동에게서 많이 나왔다. 연구는 치료교육 상담학 임상시험 해부학 뇌과학 등 새로운 분야로 계속됐다.
김 소장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강봉균 교수의 지도로 ‘시냅스 가소성과 자폐증 치료연구’에 대한 논문을 써 자연과학대학장상을 수상했다. 한양대 의과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발달장애와 자폐증 연구를 함께했다. 특히 발달의학센터와 공동연구를 하고 있으며 서울대 교수들과 장내 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구소는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다. 김 소장은 발달장애아동 7000여명을 상담했고, 웨스트민스터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에 근거한 뇌과학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국민 미션 어워드-한국뇌발달연구소] 한양대 의대와 발달장애·자폐증 연구 MOU
입력 2018-04-26 21:24 수정 2018-04-27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