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봄이 무르익어 꽃들이 서로 시샘하듯 울긋불긋 피어나는 때다. 그리고 기념일이 많아 주변을 챙겨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21일은 부부의 날이면서 성년의 날이기도 하다. 성년의 날은 5월 셋째주 월요일이어서 해마다 날짜가 조금씩 바뀌는데 올해는 부부의 날과 겹쳤다.
기념일은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두었던 자신의 도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다. 어린 자녀와 부모, 배우자, 청년이 된 자녀들에게 할 도리를 다했는지 되돌아보자. 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정성을 담은 작은 선물을 준비해 마음과 함께 전하자.
선물을 고를 때는 우선 받는 이가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건강이 걱정스러운 어버이께는 건강보조식품 선물이 최고다. 홍삼, 녹용, 유산균, 잇몸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KGC인삼공사, 상상바이오, 편강한방연구소, 힐링바이오, 동화약품, 한국야쿠르트 등이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특선을 선보였다. 나이 들었어도 스타일을 중시하는 어버이께는 화장품이나 염모제 등도 쓸모 있는 선물이다. 아모레퍼시픽 리리코스는 화장품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동아제약의 비겐크림톤은 어르신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염모제다. 배우자에게는 커플 아웃도어 의류를 마련해 나눠 입어보는 것은 어떨까? 네파는 화사한 색상의 방풍 재킷을 봄 신상품으로 선보였다. 성인이 되는 자녀에게는 새로운 출발을 독려하는 의미를 담아 방 인테리어를 새로 꾸며 줘보자. LG하우시스가 최근 출시한 실크벽지 ‘베스띠’ 및 합지벽지 ‘휘앙세’ 신규 컬렉션은 유해성이 없고 시공이 쉽다. 자녀들에게는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온라인 수강권을 선물해보자. 해외 선진 컴퓨터 융합(STEAM) 교육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개발한 온라인 코딩교육 플랫폼인 에듀텍의 코드어벤저스는 호연지기를 키워 줄 만하다. 오뚜기의 가족요리 축제 등 기업이 가정의 달 이벤트로 마련한 행사에 가족이 함께 참여한다면 모두에게 즐거운 선물이 될 수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그래픽=안지나 기자
[가정의 달 선물] 사랑이 꽃피는 5월… ‘정성’을 전하세요
입력 2018-04-25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