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향기가 가득한 강원도 봄나물 축제가 이달부터 6월까지 강원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제3회 강원산나물 어울림 한마당이 산나물 축제의 첫 문을 연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춘천 옛 캠프페이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선 산마늘, 두릅, 개두릅(엄나무순), 곰취 등 강원도 산나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산나물 음식 만들기, 숲 생태공예, DIY목공예, 꽃차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5월 4∼7일 양구군 양구읍 서천변 일원에서는 청춘양구곰취축제가 열린다. 곰취 수확체험, 곰취 막걸리, 곰취 엿, 곰취 디저트 시식 등이 마련돼 있다. 같은 기간 정선군 정선읍 공설운동장 일원에서는 제9회 정선곤드레 산나물축제가 열린다. 정선의 대표 산나물인 곤드레, 곰취, 참나물, 산마늘, 더덕, 황기, 취나물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정선아리랑공연, 전통놀이 체험, 깜짝 경매행사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5월 18∼20일 삼척시 하장면 두타로 번천리 일원에서는 제9회 삼척하장 두타산 산나물축제가, 6월 2∼3일 인제군 남면 부평정자로 소치리 소치분교 일원에서는 소치수리취떡축제가 각각 열린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나물 축제를 위해 농·산촌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봄향기 가득… 강원도 산나물축제 풍성
입력 2018-04-24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