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제2의 국립수목장림 조성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기억의 숲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산림청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억의 숲 조성 대상지를 공모(포스터)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서비스 디자이너·전문가·공무원·일반인 등이 포함된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한 산림청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7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림청은 국민디자인단이 도출한 기억의 숲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자체·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해 이익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주민 중심의 지역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기억의 숲과 연계한 다양한 소득사업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한다. 또 ‘수목원보다 아름다운 숲’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억의 숲 설계부터 시설운영 단계까지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억의 숲 대상지는 지자체 내 산림청 소관 국유림이 30만㎡ 이상 집단화된 지역, 공·사유림을 국유림과 교환하거나 매도 가능한 면적이 30만㎡ 이상 되는 지역, 법정제한지역이나 개발계획이 없는 지역 등이 우선 고려된다.
공모 접수기간은 오는 5월 15일∼7월 13일이며 광역시·도 및 기초 지자체 모두 참여 가능하다. 심사단은 서면·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10월 중 최종 대상지를 선정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홈페이지(www.fowi.or.kr)를 참조하거나,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042-481-8866, 8868)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제2 국립수목장림 ‘기억의 숲’ 만든다
입력 2018-04-25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