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 정상회의가 24일 충북 괴산군 유기농업연구소에서 개막했다. 괴산군에 따르면 2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올해 ALGOA 정상회의는 미국, 영국, 호주 등 20개국 지방정부 대표자와 국제 유기농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IFOAM 본부와 북미 지역대표, 그린피스 등이 대거 참여해 아시아 유기농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상생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주택강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아시아 회장 겸 ALGOA 집행위원의 경과 보고와 데이비드 구울 IFOAM 북미 대표의 유기농업 육성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에 대한 기조 발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26일에는 충남 아산시 한살림 생산자협의회 등 우리나라의 유기농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ALGOA는 2015년 9월 괴산군을 의장으로 창립했다. 중국, 일본,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 15개국 18개 지방정부와 14개 민간단체가 유기농업 육성을 위해 만든 단체다. 박기익 괴산군 부군수는 “아시아 유기농업 지방정부와 국제단체 간의 소통과 교류로 유기농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홍성헌 기자
亞 지방정부유기농協 정상회의 괴산서 개막, 세계 20개국 대표 등 참석
입력 2018-04-24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