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대표축제 5월을 달군다

입력 2018-04-24 18:31
대구 지역 대표축제인 '2018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5월 5∼6일 국채보상로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컬러풀퍼레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행사,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됐던 컬러풀퍼레이드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오는 5월 5∼6일 국채보상로에서 지역 대표축제인 ‘2018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컬러풀퍼레이드’는 축제 첫날인 5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다.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 2㎞ 구간을 70여개팀 4000여명이 행진한다. 특히 올해는 외국 참가자가 늘었는데 중국과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 4개국에서 8개 도시가 참여한다.

퍼레이드 이외에도 시민들이 대형 박 터트리기에 도전하는 ‘도전∼대구, 대구∼대박’,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를 5개 존으로 나눠 양일간 진행되는 거리공연, 예술 작가들의 창작 수공예품과 생활소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컬러풀 아트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올해는 축제일이 어린이날과 겹쳐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신나는 모터쇼, 가족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미노 게임, 어린이들이 직접 자신의 물건들을 사고파는 어린이벼룩시장,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발명축제, 대구의 역사와 인물뿐만 아니라 동화·만화 속 인물을 구현하는 100인 동상 퍼포먼스 등이 준비돼 있다.

공평네거리와 종각네거리 양편에서는 전국 8개 도시에서 60여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 푸드트럭 축제가 열린다. 야간에 도심에서 1시간여 동안 대규모 댄스파티를 여는 ‘도심거리나이트’도 펼쳐진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대표축제라는 명성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