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기계 국제 경쟁력 높인다

입력 2018-04-24 18:33
전북도는 농기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 농기계·부품 품질 고도화지원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농기계·부품 업체가 선진국보다는 기술·품질에서 뒤쳐지고 후발국보다는 가격 경쟁력에서 열세인 점을 보완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추진 타당성이 인정되면서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2022년까지 5년간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전북도는 김제시 백산면 지평선산업단지에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농기계신뢰성평가센터를 통해 모두 195억원을 투입,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농기계산업 기술지원체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농기계산업의 전체 과정 기술지원 체계 구축이 목표다. 기술지원은 제품설계, 시제품 제작, 성능·내구성 평가 지원, 문제해결·분석, 최적설계 지원 등 제품 생산에서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말한다.

이를 통해 전북도는 국내 농기계산업의 기술·가격·품질경쟁력을 확보해 2030년 세계 시장점유율 3%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