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 말죽거리 활성화 나선다

입력 2018-04-23 21:56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양재역 말죽거리를 되살리기 위해 서초형 도시재생 사업인 ‘양재 말죽거리 디자인 및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말죽거리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양재역 일대다. 조선시대 여행자들이 타고 온 말에게 죽을 끓여 먹이며 쉬어가던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서초구는 말(馬)이라는 테마로 복고풍 콘셉트의 브랜드 이미지(BI)를 구현하는 디자인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마패 모양의 지역화폐인 상품권을 발행하고 가로등과 벤치, 간판, 상징 조형물 등 각종 시설물은 물론 보행공간 그래픽, 상점별 스티커 등에 이르기까지 말을 테마로 한 다양한 아이템의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음식특화거리도 조성해 양재 말죽거리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