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개편특위, 언론인 2명 포함 13명… 학부모는 빠져

입력 2018-04-24 05:05

교육 전문가·현직교사 등 13명 확정
특위 위원장은 김진경 위원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편안을 만드는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특위) 명단이 확정됐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23일 “국가교육회의 위원 4명, 일반대협의체·전문대협의체·교육감협의체가 각각 추천한 3명, 교육 전문가 4명, 언론인 2명 등 모두 13명으로 특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은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이다.

국가교육회의 위원으로서 특위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김대현 부산대 교수, 박명림 연세대 대학원 지역학협동과정 부교수, 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육정책대학원 교수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동우 대구청구고 교사,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김은혜 대교협 입학기획팀장,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강석규 충북보건과학대 교수를 각각 추천했다. 교육전문가 위원에는 김무봉 동국대 교수, 김신영 한국외대 교수, 박병영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조사통계연구본부장, 오창민 서울 동일여고 교사 등이 낙점됐다. 언론인 위원은 강홍준 중앙일보 선데이국 선데이사회에디터, 오창민 경향신문 사회에디터다. 학부모 대표는 특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가교육회의 관계자는 “대표성보다 전문성 위주로 선정했다. 학부모로부터는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국민제안 열린마당’과 이해관계자·전문가 협의회, 온라인 의견수렴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모으고 대입제도와 관련된 세부사항 가운데 어떤 것을 국가교육회의가 공론화할지 정한다. 이후 공론화위원회가 구체적 개편 시나리오를 만들어 방송 토론회 등 숙의 절차를 거치면 특위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확정한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