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재선 출마… 충북교육감 3파전

입력 2018-04-23 20:56
사진=뉴시스

김병우(61·사진) 충북도교육감이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23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과 함께 가꾸어 온 행복 교육의 꿈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4년 전 도민들께서 저를 교육희망의 밭을 일굴 적임자로 선택했다”며 “4년 동안 그 막중한 소임을 받들어 충북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일구고 가꾸어 왔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어 “‘우리 교육, 이대로는 안 된다’는 성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희망을 향해 충북교육의 토대를 다시 닦고 토양을 새로 일구었다”며 “진로교육원과 특수교육원 설립 등 교육기반시설과 체제 정비, 행복씨앗학교·행복교육지구 운영 등 충북형 교육혁신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도교육청 평가 8년 연속 우수와 교육수요자 만족도 최상위 유지 등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의 가능성을 일군 것은 현장의 학생과 학부모님, 교직원 여러분들”이라며 “아직 도민 여러분과 교육 가족의 꿈은 완결되지 않았고 아이들의 꿈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재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기초학력부터 미래학력까지 책임교육, 지역특화형 행복교육, 교육복지 완성, 문·예·체 교육 활성화,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평화와 생명가치 교육, 민주시민교육·성 평등교육·노동인권교육 강화의 7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다음 달 9일쯤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의 재선 출마 공식화로 충북도교육감 선거는 심의보(64)·황신모(63) 예비후보와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