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작년까지 100만명의 부실 채권 소각

입력 2018-04-24 21:12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왼쪽)과 김상형 노조위원장이 지난 11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캠코의 약속’을 선언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캠코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가계·기업·공공 등 핵심 사업별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가계부문에선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시효완성 채권 소각을 정례화하고, 장기소액연체자에 대한 채무 정리를 진행한다. 캠코는 지난해까지 약 100만명의 부실채권 14조원 어치를 소각해 금융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여줬다. 또 ‘행복잡이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7500여명이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나눔활동을 벌였다.

기존 기업 정상화지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캠코는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으로 17개 기업에 232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한 바 있다. 전국 27개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 온라인 정보플랫폼 ‘온기업’을 구축해 투자자와 투자기업을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도 한다. 공공부문에서는 국·공유재산을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회적기업 입주 지원 등 경제적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공간나눔 활동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