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인 A씨에게는 ‘디지털 비서’가 있다. A씨가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비서의 이름은 ‘점자정보단말기’다. 점자를 활용해 문서를 작성하고 음악을 듣는 게 가능하다. 덕분에 A씨는 직장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덜었다.
점자정보단말기처럼 장애인을 돕는 제품을 보조공학기기라고 부른다.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소리 증폭기 등 200여개 제품이 출시돼 있다. 언뜻 많은 돈이 들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거나 고용하려는 사업주에게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해 준다. 4인 이하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장애인 사업주 역시 지원 대상이다. 필요하면 맞춤형으로 보조공학기기를 제작하기도 한다.
기기가 아닌 사람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부수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근로 지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장애인고용공단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고용 사업주에 보조공학기기 지원
입력 2018-04-24 21:11 수정 2018-04-24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