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리 전문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4년 동안 기술 진화를 통해 유수율 제고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수율이란 수돗물 총 생산량 중 공급과정에서 손실되지 않고 주민에게 도달한 수량 비율을 말한다.
지난 2월 환경부가 발표한 2016년 상수도통계에 따르면 상수도관 노후 등으로 인한 누수로 연간 수돗물 총 생산량의 10.6%인 약 6억8250만t, 팔당댐 저수용량의 2.8배가 땅 속에 버려졌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상수도의 유수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실시간·지능형 물관리 등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
지방상수도 운영관리가 취약한 지방자치단체는 수자원공사의 기술력을 믿고 운영을 맡겼다. 23개 지자체가 지방상수도 운영을 수자원공사에 맡긴 결과 평균 유수율은 수탁 전 60.6%에서 84.3%로 향상됐다. 특히 청송군은 하수도에 지방상수도까지 맡겨 국내 최초 원스톱 통합물관리 모델이 됐다.
한국수자원공사, ICT 접목 수돗물 유수율 제고 큰 성과
입력 2018-04-24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