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가 다음 달부터 새로운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춘천시는 30일까지 신청사 신축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14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청사 자리에 신축 중인 신청사 공정률은 현재 93%다.
시는 5월 11일까지 시험 가동을 한 뒤 12일 민원실을 시작으로 31일까지 각 부서가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신청사 주차장은 민원실이 업무를 시작하는 14일부터 31일까지 무료 개방하고 6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주차장은 지하 1층 122면, 지상 2층 370면, 지상 108명 등 총 600면으로 옛 청사(314면)의 2배 정도 규모다.
신청사는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본관동, 지하 1층·지상 3층의 시의회동으로 이뤄졌다. 청사는 태양광과 지열 공급 시스템이 설치돼 청사 전체 운영 에너지의 18.5%를 충당한다. 시청 앞 마당은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활용된다. 2000㎡ 부지에는 자연석이 깔린 대형 바닥 분수가 설치됐다. 음악에 따라 높이차가 생기는 경관형 분수다.
신연균 시 건설국장은 “분야별 시설 점검을 거쳐 계획대로 다음 달 14일 업무를 개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춘천시, 내달 14일 새 청사서 업무 개시
입력 2018-04-23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