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사진) 전북 현대 감독이 K리그 감독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18 K리그1(1부 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6분 로페즈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이겼다. 최 감독은 K리그 통산 210승째를 거두며 김정남 전 울산 현대 감독이 보유한 K리그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 감독은 2005년 전북 지휘봉을 잡은 지 13년 만에 210승 고지에 올랐다. 반면 김 전 감독은 25년에 걸쳐 210승을 달성했다. 김 전 감독이 210승을 채운 당시 나이는 65세였지만 최 감독은 58세에 동률을 이뤘다. 최 감독은 1승만 추가하면 최연소, 최단 기간 최다승을 달성하게 된다.
6연승을 질주한 전북은 7승1패(승점 21점)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인천에서는 수원 삼성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3대 2로 꺾었다. 수원은 시즌 5승 2무 1패로 2위를 지켰다.
김태현 기자
210승… 최강희, K리그 감독 통산 최다승 타이
입력 2018-04-22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