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장 공략 팔 걷은 화학업계

입력 2018-04-22 19:16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차세대 고부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인다.

LG화학은 24∼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18’에 첨단 제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LG화학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테마로 부스를 마련해 기초소재, 배터리, 수처리 분리막 같은 첨단 제품을 공개한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사이트도 처음 운영한다. 부스 곳곳에 부착된 QR 코드를 통해 사이트 접속이 가능하다.

전시공간은 30대 전문직 남성의 하루 일과 속 실생활 공간을 콘셉트로 모두 6개의 전시 존으로 나눴다. 특히 자동차 부품 소재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 ‘목 업’(Mock Up·실물 모형)도 전시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동차 부품 소재도 소개할 계획이다.

SK그룹 화학 계열사인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도 공동부스를 마련했다. 실생활에 주로 쓰이는 포장재, 식품용기 소재부터 자동차 내외장재 원료까지 차세대 주력 제품군을 위주로 부스를 꾸민다. SK종합화학은 미국 다우로부터 인수한 고부가 화학제품 ‘SK Primacor(EAA·에틸렌 아크릴산)’ ‘SARAN(PVDC·폴리염화비닐리덴)’을 처음 소개한다. 중국 친환경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SK케미칼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브랜드 ‘ECOTRAN’ ‘SKYPURA’ ‘SKYPEL’을 공개한다.

올해 32회를 맞은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로 3000여개 업체가 참가할 계획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