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시몬스(22·필라델피아)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라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7전 4선승제) 1라운드 4차전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17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몬스의 플레이오프 개인통산 첫 번째 트리플더블이다. NBA 플레이오프에서 신인 선수의 트리플더블은 1980년 매직 존슨 이후 38년 만에 나왔다. 106대 102 승리한 필라델피아는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다.
2016년 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시몬스는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2차례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9.3점 10.8리바운드 9.8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서부 컨퍼런스의 뉴올리언즈는 이날 포틀랜드를 131대 123으로 꺾고 4연승을 장식, 가장 먼저 2라운드에 올랐다.
박구인 기자
시몬스, 38년 만에 PO서 신인 트리플더블
입력 2018-04-22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