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서민 주거안정案·인구통계 발표 예정

입력 2018-04-22 19:57
이번 주에 서민·실수요자의 주거안정 지원 방안이 발표된다. ‘저출산 쇼크’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이어질지 보여주는 인구동향 통계가 나온다. 1분기에 한국 경제가 얼마나 경기 회복흐름을 탔는지 보여주는 지표도 공개된다.

정부와 여당이 24일 내놓을 주거안정 지원 방안에는 신혼부부·다자녀가구 전용 보금자리론 출시, 저신용·취약계층 전세자금 특례보증이 담긴다.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구조개선용 보금자리론 출시, 주택연금제도 개선 등 조치도 들어갈 예정이다.

통계청은 25일에 ‘2월 인구동향’을 내놓는다. 핵심은 출생아 수다. 1월에 출생아 수는 3만2100명에 그쳤다. 1월을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이었다.

오는 26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전 분기 대비 0.8% 수준일 것으로 내다본다. 일부에선 1분기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데다 지난해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0.2%)을 한 따른 ‘기저효과’로 1분기 GDP 성장률이 1%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앞서 25일 한국은행은 4월 소비심리 지표를 발표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째 하락세를 타고 있다. 최근 불고 있는 ‘남북관계 봄바람’이 소비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관건이다. 이날 한은은 3월 무역지수와 교역조건도 공개한다. 2월에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수출물량이 4개월 만에 감소했었다.

한은은 26일 통화정책 여건을 분석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도 한다. 또 27일에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한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달에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에서 1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