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동계 아시안게임’ 강원 유치 청신호

입력 2018-04-19 21:11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2021 동계 아시안게임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원도는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전날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세이크 알 사바 의장을 만나 대회 유치 의사를 전달했고 알 사바 의장은 강원도의 대회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19일 전했다. 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의 사후 활용도를 높이고,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동계 아시안게임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정 부지사는 “알 사바 의장이 ‘한국은 동계올림픽 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고, 역대 가장 훌륭한 동계올림픽을 치러낸 나라다. 한국이 대회 유치를 희망한다면 아시아 다른 나라들을 설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원도는 남북·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긴장완화의 성과로 이어지고, 정부 부처 간 합의가 선행적으로 이뤄지면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OCA 총회에서 대회 유치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춘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