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교육원 운영 본격화… 방제·측량·촬영·정비분야
활용·서비스 제공 주력… 전문인력 양성 취·창업 도와
경남도립거창대학(이하 거창대학)이 경남 최초로 설립한 ‘드론교육원’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드론산업은 국토교통부가 7대 신산업으로 선정할 만큼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다. 건축토목의 측량·안전진단, 방송용 촬영, 재난구호, 농업용 방제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거창대학은 방제와 측량, 촬영, MRO(정비) 분야에 대한 드론 활용과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공모한 ‘2017 지역 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드론전문가 양성을 통한 드론활용서비스(DaaS)산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선정돼 국·도비 3억7500만원을 지원받았다. 경남지역 위기산업 실직자 및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드론 조종 전문인력 48명을 양성해 17명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 농업방제드론 전문인력 양성지원사업으로 도비 2억원을 지원 받아 57명에게 드론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농협 경남지역본부 및 기타 관계기관과의 위탁 교육도 추진 중이다. 대학 내 드론 조립과 제작, 드론 MRO를 추진하는 ‘드론 URI센터’를 갖춰 현재 농업 방제에 특화된 드론을 자체개발해 하반기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드론 관련 사업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도 적극적이다.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단을 중심으로 드론산업체, 참여 학과, 대학 산학협력단, 대학본부, 경남도가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정기 거창대학 총장은 “정부도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드론 조종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거창대학이 드론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드론대학’ 떴다… 거창대 드론교육원, 전문인력 양성 개시
입력 2018-04-20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