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터카(철도설비 유지보수용 차량) 위치검지장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모터카 위치검지장치는 모터카 위치 정보를 3호선 열차운행을 통제하는 관제사에게 제공하고 모터카 운전자의 신호 오인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 모터카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장치다.
디지스트와 대구도시철도공사는 2016년 12월 3호선 정비용 모터카 운영의 안전 문제 해결과 기술 교류를 위해 ‘3호선 모터카 위치검사장치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연구를 진행했고 이번에 모터카 위치검지장치 국내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디지스트는 국산화에 성공한 3호선 모터카 위치검지장치 기술을 통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외국기술 수입 비용이 절감되고 3호선 운행 안정성이 더 높아져 대구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개발에 성공한 디지스트 고신뢰CPS 연구센터 은용순 센터장은 “디지스트는 2004년 기관 설립 때부터 과학기술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했다”며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협력해 지역 발전을 위한 기술을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과학기술 연구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모터카 위치검지장치 국산화
입력 2018-04-19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