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가 18일 한옥교사(校舍) 취운정을 개관했다.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개관식에선 재동초 사물놀이 동아리의 공연 등 축하행사가 열렸다.
북촌 중심에 위치한 재동초의 지리적 특성과 지역의 문화를 반영해 전통한옥으로 만들어진 취운정에는 4개의 교실이 있다. 재동초는 취운정을 정규수업 시간에는 예절 및 전통악기 교실로 활용하고 방과 후에는 학부모들이 학생을 맞이하고 담소를 나누는 공간으로 이용할 방침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 접근이 쉬운 구조로 만들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학교 공간 재구조화 추진계획에 따라 재동초 한옥교실 구축에 3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임주언 기자
재동초 한옥교실 ‘취운정’ 개관
입력 2018-04-18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