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24시간 기도가 부흥·통일의 마중물 될 것”

입력 2018-04-18 00:01
이주만 선교사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통일을 위한 40일 24시간 예배와 기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 이틀 뒤인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통일을 위한 40일 24시간 예배와 기도’(40일 기도)가 개최된다. 기도회 장소는 경기도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벧엘성전으로, 한국 미국 브라질 스웨덴 일본 베트남 등 국내외 70여개의 교회와 신자, 예배팀 등이 참여한다. 개회 기도회엔 로렌 커닝햄 YWAM 총재와 수잔 솔티 디펜스포럼재단 대표가 참석한다.

17일 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주만(43·YWAM 코나 열방대학) 선교사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만났다. 이 선교사는 “이번 기도회는 무명의 크리스천들로부터 시작됐다”며 “기도회는 통일과 부흥의 마중물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배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기도회는 4년 전 한국계 미국인 마크 조 목사(하와이 코나 열방대학 동북아시아 DTS 학교장)의 비전 나눔으로 시작됐다. 조 목사를 중심으로 이 선교사 등이 통일을 위한 기도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미국 시애틀 형제교회(권준 목사), 한국의 제주 열방대, 한동대,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 등에서 집회를 열며 40일 기도를 준비했다.

이 선교사는 40일 기도의 핵심은 회개라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은 우리 민족에게 통일을 주시려 한다. 그런데 먼저 회개하기를 원하신다”며 “자신과 가정, 나라와 민족의 죄악을 회개하는 것이 기도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40일 기도를 통해 나라와 민족, 지역과 세대가 부흥하기를 원한다”며 “무너지고 깨진 관계가 새롭게 되고 화해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선교사는 “40일 기도를 통해 한반도에 또 한번의 부흥이 도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하나 된 코리아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제사장 나라로 쓰임받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0일 기도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설교 시간은 따로 없으며 찬양과 기도를 24시간 연속한다. 현재 40일 기도를 위해 봉사할 예배팀의 신청을 받고 있다. 기도회는 6월 8일까지 열린다(010-6786-3719).

글·사진=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