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 환수에 경북도가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해외에 반출된 우리문화재 찾기 운동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조성을 위해 ‘해외 소재 문화재 관련 책자 발간 및 학술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문화재 환수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서울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도가 발간 준비 중인 해외소재 문화재 관련 책자는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 소장품 연구서’와 ‘경북 반출문화재 증거 자료집’ 등 2건이다. 고려미술관 소장품 연구서는 고려미술관 소장 유물과 관련한 국내 최초의 도서로 소장 유물 소개와 함께 유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담는다.
일제강점기 경북 반출문화재 증거 자료집은 당시의 불법 반출 문화재 관련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경북지역 불법 반출문화재 현황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해외소재 우리문화재의 현황과 문화재 환수’를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학술행사도 개최한다.
도는 2011년부터 지방정부 최초로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국외소재 우리문화재 찾기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일본·유럽·미주 등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 환수를 위한 기금조성과 범국민 참여유도를 위해 서명운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해외소재 우리문화재 환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 해외반출 문화재 환수 박차
입력 2018-04-17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