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몬태나(19일 개봉)
감독: 스콧 쿠퍼
배우: 크리스찬 베일, 로자먼드 파이크, 웨스 스투디, 벤 포스터 등
내용: 1892년 미국 서부개척시대. 20여년간 복무하고 전역을 앞둔 대위 조셉(크리스찬 베일)은 일생일대의 적이었던 인디언 부족의 족장 옐로우 호크(웨스 스투디)를 고향 몬태나로 호송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행군 도중 자신과 비슷한 적대감을 지닌 여인을 만난다. 인디언들로부터 가족을 잃은 로잘리(로자먼드 파이크). 이들의 긴 여정은 증오와 절망을 넘어 화해와 희망을 향해 나아간다.
◎한줄평: 인간성의 회복, 그 고결한 메시지
권남영 기자 별점: ★★★
▒ 연극
말뫼의 눈물(∼22일 백성희장민호극장)
연출·극작: 김수희
출연: 남미정 남문철 정나진 이정은 박성연 조주현 등
내용: ‘말뫼의 눈물’은 경남 울산 현대중공업 육상건조시설 한복판에 자리 잡은 골리앗 크레인의 별칭이다. 어느 날 조선소 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다. 인물들은 이를 무마하려는 회사를 보면서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낀다. 인물 중 한 명은 고공농성을 위해 크레인으로 올라간다.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추행을 처음 폭로한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가 쓰고 연출했다.
◎한줄평: 시대의 눈물을 고스란히 담은 연극
권준협 기자 기대치: ★★★★
▒ 콘서트
피닉스 내한 공연(21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내용: 프랑스 4인조 밴드 피닉스가 2014년 이후 4년 만에 갖는 내한 공연. 1999년 결성된 피닉스는 다프트 펑크, 에어 등과 함께 ‘프렌치 록’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이 2009년 발표한 4집 ‘볼프강 아마데우스’는 평단의 격찬을 이끌어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는 롤링스톤 등 미국 유력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음반’이었다. 피닉스는 이듬해 이 음반으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얼터너티브 앨범상을 수상했다. 2014년 첫 내한 공연 당시에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었다.
◎한줄평: 프렌치 록의 진면목을 확인하고 싶다면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전시
2018 제14회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19일∼5월 27일 광화문 일대)
내용: 광화문에 가면 미술이 당신을 기다린다. 19일 개막하는 이 축제의 핵심 장소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2관(∼5월 7일). 청년작가전 ‘지금쯤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미술의 역할을 돌아보는 ‘예술의 시대, 시대의 예술’, 한국-인도 동시대 미술작가 교류전 ‘나, 너, 우리’가 예정돼 있다. 메트로 미술관(5월 22∼27일)에서는 어린이 그리기대회 당선작들을 볼 수 있다.
◎한줄평: 광화문 나들이 간 김에 눈 호사
손영옥 선임기자 기대치: ★★★
▒ 국악
박애리의 춘향가(21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창자: 박애리
해설: 김성녀
고수: 김청만 이태백 김태영
내용: 국악계 스타 박애리가 ‘춘향가-김세종제’로 생애 첫 완창 무대에 나선다. 6시간 동안 춘향가를 한 대목도 생략하지 않고 완창한다. 박애리는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를 불러 이름을 알렸고, 2015년부터 남편 팝핀현준과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면서 국악 대중화를 위해 힘썼다.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해설과 사회로 든든하게 지원한다.
◎한줄평: 만발한 꽃에서 뿌리로 돌아오다
권준협 기자 기대치: ★★★☆
<★ 다섯 개 만점·☆ 0.5점>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4월 넷째 주
입력 2018-04-17 18:23 수정 2018-04-17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