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개발 옥수수 종자 수출된다

입력 2018-04-16 21:43
강원도가 개발한 옥수수 종자가 동남아시아에 수출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과 농협종묘센터는 16일 옥수수 신품종 ‘장수찰’과 ‘GW222’의 외국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는 농협종묘센터에 옥수수 종자를 공급하고, 농협종묘센터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옥수수 종자 4t을 생산해 판매한다. 판매금액은 각각 ㎏당 장수찰은 5달러, GW222는 3.5달러로 예상되며 강원도는 판매금액 가운데 2%를 실시료로 지급 받는다.

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는 2013년부터 국책 연구과제인 골든씨드프로젝트(GSP)에 참여해 동남아 지역에 적합한 옥수수 품종을 개발해왔다. 장수찰은 찰옥수수 품종으로 동남아 지역에서의 적응성이 좋고 맛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GW222는 일반 옥수수 품종으로 동남아 현지 품종보다 생산량이 높아 재배농가 소득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옥수수연구소 류시환 연구사는 “수출 초기에는 실시료로 얻는 수익이 많지 않지만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동남아시장 보급이 확대되면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