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

입력 2018-04-16 21:20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2018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모터스포츠 선수들은 겨우내 혹독한 훈련으로 대회를 준비해 왔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2018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1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시즌 개막을 알렸다(사진). 올 시즌 슈퍼레이스는 총 9라운드에 걸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강원 인제스피디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된다. 올 시즌부터 패독(레이스 준비 지역)이 개방되며 관람객들은 레이싱카와 드라이버를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주관방송사인 채널A가 대회를 생중계한다.

2018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슈퍼 6000 클래스, ASA GT 클래스, BMW M 클래스,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스 등 4가지 종류의 레이스로 펼쳐진다. 국내 최상위 등급이자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레이스 목적으로 내부 편의시설 등을 빼고 제작된 차량) 레이스인 슈퍼 6000 클래스가 올해도 모터스포츠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실력 있는 선수와 팀의 참가가 여느 때보다 늘었다.

‘제일제당레이싱’의 감독이자 드라이버로 활약 중인 김의수 감독은 “슈퍼레이스가 만들어진 지 10년째 되는 해인데, 서킷에 차량이 정렬된 모습을 보니 뭉클하다”며 “가능성이 있는 미캐닉(정비 전문가)과 드라이버가 많이 나와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대한민국의 모터스포츠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팀106’의 감독이자 드라이버인 배우 류시원은 “상위 10위에 드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라면서도 “올해에는 즐기면서 레이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