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레슬링전용체육관 들어선다

입력 2018-04-15 19:15
심재국 평창군수(왼쪽)와 이정욱 대한레슬링협회장(오른쪽)이 지난 13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상호 우호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평창군 제공

강원도 평창군이 대규모 레슬링 선수단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평창군은 지난 13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한레슬링협회와 상호 우호증진 및 장기적 협력 관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군은 58억원을 투입해 평창읍 종부리에 레슬링전용체육관을 건립하고, 대한레슬링협회는 연령별 대표팀과 상비군 전지 훈련단을 평창에 10년 이상 파견하기로 했다.

평창군은 평창국민체육센터에 레슬링전용훈련장과 영상분석실, 체력단련실 등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고, 한 여름에도 날씨가 시원해 전지 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 군은 레슬링전용체육관이 조성되면 연간 6만여명의 레슬링 선수단을 유치해 5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연간 20억원 이상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