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회적기업 육성” LG전자·화학 힘 합친다

입력 2018-04-13 18:10
LG전자와 LG화학이 함께 친환경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4년간 40억원을 투자한다.

LG전자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환경부와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G전자와 LG화학은 2021년까지 ‘LG소셜캠퍼스’ 운영에 40억원을 투입한다. LG소셜캠퍼스는 2011년 설립된 친환경 사회적경제 통합지원 플랫폼이다. 총 130억원이 투입됐고 110여개 기업이 지원을 받고 있다.

또 양사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금융과 컨설팅, 사무공간 등을 지원하고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환경부는 사회적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에 응한다.

LG전자와 LG화학은 오는 26일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면접을 거쳐 선정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개 경연대회를 연다. 이후 사회적 가치, 지속 가능성, 지원 타당성을 평가해 10여개 기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친환경 사회적경제 기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