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자살 예방 한국생명운동연대 12일 출범식

입력 2018-04-12 20:57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을 표방하는 한국생명운동연대(생명연대)가 12일 서울시청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자살 예방 활동에 힘써온 24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했다. 생명연대는 출범식에서 “생명 존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출범식에 이어 청와대 분수대광장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연 생명연대는 “자살률을 절반으로 줄이려면 복지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자살 예방 정책을 총괄하는 범정부 상설기구인 생명안전단을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두석 안전생활시민실천연합(안실련) 자살예방센터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자살예방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자살률을 10년간 많이 줄였다”며 “일자리위원회처럼 온 부처를 컨트롤할 수 있는 대통령 직속 상설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명연대는 이달 말 방송심의위원회를 방문해 자살 관련 방송 심의 기능을 확립하라고 촉구할 계획이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