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1호 대출 청년은 27세 ‘딸기 농사꾼’

입력 2018-04-13 05:04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1호 대출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딸기 재배 스마트팜 신축을 위해 자금을 신청한 서수원(27·사진)씨다. 서씨는 대학에서 원예생명공학을 공부한 청년 농업인이다. 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지원제도는 만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연 1∼1.5%의 저리로 30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스마트팜이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작물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화 농장이다. 스마트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금과 기술지원이 중요한데 지금까지는 자금지원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부터 능력 있는 청년농들에 대한 청년농 스마트팜 지원제도를 시작한다. 1호 대출자인 서씨는 “개인적으로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청년농이지만 당당한 영농인이 되고자 지원을 신청했다”면서 “영농의 꿈을 가진 예비 청년농업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