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비율이 가장 높은 50대 독거남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유명한 서울 양천구가 이들을 위한 푸드뱅크마켓을 열었다.
양천구는 오는 13일 곰달래로 13길에 2층 규모로 푸드뱅크마켓 신월점과 50스타트센터를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푸드뱅크마켓은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물건을 기부받아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 나눠주는 무상이용 슈퍼마켓이다. 쌀이나 라면 등의 식품뿐 아니라 비누, 치약, 휴지 등 생활용품이 진열돼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주민들은 1층 푸드뱅크마켓에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를 위해 직접 집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50대 독거남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이들의 식생활 개선을 꾀한다.
2층에 자리 잡는 50스타트센터에서는 50대 독거남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나비남 프로젝트’를 총괄하게 된다. 이들을 위한 맞춤형 상담이나 교육, 자조모임 등도 지원한다.
[로컬 브리핑] 서울 양천구, 50대 독거남 위한 푸드마켓 열어
입력 2018-04-11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