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경기문화창조허브 조성

입력 2018-04-11 21:28
경기도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올 하반기에 고양시에 조성키로 했다. 2014년 판교에 첫 번째 문화창조허브를 설립한 이후 의정부, 광교, 시흥에 이어 다섯 번째다. 경기도는 지난달부터 신규 경기문화창조허브 조성 공모를 진행한 결과 고양시가 제안한 일산방송 콤플렉스를 신규 허브 조성지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창조허브는 지역특화산업을 활용한 융·복합콘텐츠 발굴과 창작·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경기도가 설립한 문화콘텐츠분야 창업지원센터다.

경기도는 앞으로 3년간 도비 30억원, 경기콘텐츠진흥원을 통한 운영지원, 문화콘텐츠 창업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조만간 경기도와 고양시는 실무협의를 갖고 올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공간구성 및 프로그램 등의 세부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고양시의 경우 방송, 영상분야가 특화된 만큼 관련 산업과 문화콘텐츠를 융합한 창작·창업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규허브가 경기도 청년창업과 일자리창출의 혁신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문화창조허브를 통해 창업 956건, 일자리창출 2607개, 스타트업지원 1만7148건이 이뤄졌고 입주·졸업 스타트업 43개사가 총 293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