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업·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에 40억 투입

입력 2018-04-11 20:34
충북도는 기업과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투자기업과 근로자가 충북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통, 주거, 인력, 교육·문화, 편의, 기타 기반시설 등의 개선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산업단지 공용 주차장 조성, 버스승강장 확충, 버스노선 개편, 공공임대주택 조성, 체육·문화시설 확충, 직장어린이집 조성, 산업단지 내 공공급식소 설치 등이다.

도비의 지원범위는 사업별 지원한도 내 총사업비의 50%로 11개 시·군에서 50% 이상의 대응투자 방식이다. 도는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5월까지 사업신청을 받아 6월 지원 대상 사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도가 지난해 실시한 기업 정주여건 실태조사와 투자기업 만족도조사 결과 정주여건에 대한 불만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은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와 주변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근로자가 거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근로자 복지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