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사업이 추진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양호 삼척시장, 정종훈 삼척의료원장은 11일 오전 삼척시청 상황실에서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도는 재정 확보, 시는 부지 확보를 위한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삼척의료원은 인력 확보 및 공공의료사업을 추진하는 등 공공의료와 의료안전망 확충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신축 의료원은 2021년 착공,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정상동 현 버스터미널 인근 2만5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250병상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16개 진료과목을 22개 진료과로 확대하고, 의료 인력을 256명에서 367명으로 확충해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사업비 545억원은 민간투자방식(BTL)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1980년 지어진 삼척의료원은 건물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강원도 관계자는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이 완료되면 최첨단 의료장비를 보강하고, 쾌적한 의료 환경을 구축해 삼척시민과 인접지역 주민들도 최적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 추진… 도지사·시장 등 협약 체결
입력 2018-04-11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