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18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경남도내 58개 시장이 선정됐다. 도는 시장 활성화 사업비 322억원을 정부로부터 받아 해당 시장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역의 문화, 관광 자원을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관광과 쇼핑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해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문화관광형시장’에 창원성원그랜드쇼핑과 창동통합상가, 김해삼방시장이 선정됐다. 시장별로 2년간 10억원이 지원된다.
특성화 사업경험이 없지만 발전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선정하는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 시장’에는 의령시장이 선정돼 1년간 3억원이 지원된다. 청년층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하는 ‘청년몰 조성사업’에는 김해동상시장이 선정돼 15억원이 지원된다.
‘주차환경개선사업’에는 통영북신시장과 양산남부시장 등 8곳이 선정돼 251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신규로 시행되는 ‘전통시장 화재감지시설 설치사업’에는 사천시 용궁수산시장 등 19개 시장이 선정됐다.
김기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정부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정책이 성과를 내기 위해 시장 상인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도는 정부 정책과 연계, 안전하고 편리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 58곳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입력 2018-04-11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