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전문가들은 기독교인으로 성숙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교리 이해를 통한 바른 신학 정립’과 ‘균형 잡힌 신앙’을 꼽는다. 하지만 교리에 대한 이해 부족은 한국교회 양적 성장의 부작용을 언급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꼬리표였다. 이 책은 제대로 된 양질의 교리 교육을 경험하지 못한 기독교인에게 견고한 기초를 세워줄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책이다. 개혁신학적 입장에서 일관성 있고 통전적으로 쓰였다. 조직신학의 핵심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한 게 특징이다. 체계화된 성경 지식의 부족으로 혼란을 경험한 기독교인이라면 반가울 것이다.
최기영 기자
[책과 영성] 한 권으로 배우는 기독교 교리
입력 2018-04-12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