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네덜란드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네덜란드 동부 린지워드 인근 저수지에 건설될 수상태양광 발전소에 300W급 태양광 모듈 ‘큐피크(Q.PEAK)’ 6100여장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발전소는 연간 약 1800㎿h의 전기를 생산한다. 4인 가구 기준 4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또 네덜란드 최초의 대규모 상업용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향후 진행될 사업에서도 선례가 될 전망이다.
네덜란드는 국토 면적이 좁고 땅값이 비싸 지상태양광 발전소 구축이 어렵다. 반면 저수지 등 넓은 수면을 갖고 있어 수상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다.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수면의 온도 상승 억제, 높은 반사율로 인해 지상발전소 대비 10% 이상 높은 효율을 갖고 있다. 린지워드 수상태양공원 프란스 반 허위엔 책임은 “네덜란드는 약 7650㎢의 내륙 수로 면적을 갖고 있어 수상태양광이 네덜란드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올해 네덜란드, 벨기에를 새로운 태양광 모듈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한화큐셀, 네덜란드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300W급 ‘모듈’ 공급한다
입력 2018-04-10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