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교만은 신성모독의 중죄

입력 2018-04-12 00:00
우리는 교만의 죄에 빠지는 성향을 조심해야 한다. 이것은 지독히 가증스러운 죄요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죄 중의 죄다. …물론 하나님은 그토록 미워하시는 이 죄도 다른 죄들과 함께 치료하신다. …사실 어떤 사람들은 차라리 실족하는 게 유익하다. 그러면 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겸손해져 이 교만이라는 신성모독의 중죄를 고침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만이 왜 신성모독의 죄인가.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하기 때문이다. 일찍이 하나님은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사 42:8)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과 자비가 우리에게 부족한가. 그래서 그분의 특권을 침해하여 스스로 높아져야 하는가.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우상숭배자이자 또한 우상이 된다. 자신을 우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개혁’(72∼73쪽)/리처드 십스 지음/윤종석 옮김/복있는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