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서울대 연구원, 미국암학회 젊은 과학자상 수상

입력 2018-04-10 18:32

서울대는 김승현(31·사진) 약대 박사과정 연구원이 미국암학회(AACR)의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항암제 투여로 사멸하는 암세포가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길들여 궁극적으로 치료 효과를 감소시킨다는 내용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암세포만 공격하는 기존 항암치료의 한계를 지적하는 이 연구 결과는 향후 효과적인 항암치료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ACR 연례학술대회는 10∼1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서울대 종양미세환경 연구센터에서 수행한 연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종양미세환경 연구센터는 이번 수상으로 4년 연속 AACR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이재연 기자 jay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