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20학년도 수시 최저학력 유지

입력 2018-04-09 18:23 수정 2018-04-09 22:18
고려대는 현 고등학교 2학년생이 응시하는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유지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기회균등특별전형에 한해서만 이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정시모집 인원은 2019학년도보다 58명 늘리기로 했다. 대신 수시모집 특기자 인원을 축소한다.

고려대 관계자는 “교육부의 의견을 일부 수용하는 동시에 현재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겪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에 2020학년도 대입에서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을 확대하고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해 달라고 권고했다. 연세대와 서강대는 이 권고를 받아들였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