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오지환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예비명단 포함

입력 2018-04-09 18:23 수정 2018-04-09 21:47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 109명이 확정됐다.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9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인원 제한이 없는 예비 명단엔 투수 52명, 포수 7명, 내야수 31명, 외야수 19명이 각각 선발됐다. 프로선수 105명, 아마선수 4명으로 구성됐다. 6월 발표될 예정인 최종 명단은 예비 명단 내에서만 선발이 가능하다. 선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예비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최종 명단에 들어갈 수 없어 광범위하게 많이 뽑았다”면서 “베테랑 선수와 젊은 선수들의 조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인이 대거 승선해 눈길을 끌었다. 시즌 초부터 괴력의 홈런포를 선보이고 있는 강백호(kt 위즈), 팀의 필승조로 자리잡은 곽빈(두산 베어스), 주전 3루수인 한동희(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에 당당히 합류한 양창섭(삼성 라이온즈)이 예비 명단에 포함돼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얻었다. 또 이번이 군 면제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오지환(LG 트윈스) 박해민(삼성)도 승선에 성공,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선수들은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