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 들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출이 바로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달까지 동남아와 중국, 동유럽 등에 43개사의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중국 광저우 이·미용박람회, 모스크바 기계전시회에 20개 업체를 참가시키는 등 해외진출에 나서 1억3800만 달러의 계약추진과 수출 상담을 했다고 9일 밝혔다.
3월 중국 무역사절단에 참가했던 ㈜미진화장품(마스크팩)은 파견 이후 두 번에 걸쳐 현지 방문 추가상담을 진행해 1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을 진행 중이며 연간 200만 달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보광코리아(한방화장품), ㈜허니스트(샴푸) 등은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2만 달러의 현장 주문을 받은 뒤 샘플수출을 완료했으며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동남아 2차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기업체 중 원유 및 가스분야의 특수밸브를 제조하는 KCL사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2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달부터 6월까지 자동차부품과 섬유기계, 화장품, 소형 전자제품 등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2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수출지원 마케팅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흥 유망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CIS(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 지역 무역사절단 파견(4월)을 시작으로 북유럽(4월)과 러시아·일본(5월), 중남미(6월)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시장개척활동을 펼친다.
또 하노이종합박람회(4월)와 두바이 자동차부품박람회(5월) 등 12회에 걸쳐 자동차부품 전문전시박람회와 종합전시회에도 참가한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는 베트남과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20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중소기업 40여개 업체와 수출상담회를 벌인다.
안동=김재산 기자
“수출 늘려야 일자리 는다” 경북, 해외시장 개척 박차
입력 2018-04-09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