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기업문화혁신 통해 직원만족도 향상 나서

입력 2018-04-08 18:20

롯데 기업문화위원회가 직원들의 일하는 문화 혁신에 나섰다.

롯데 기업문화위는 지난 5일 3차 정기회의를 갖고 업무 효율성 향상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롯데월드, 롯데슈퍼 등 12개 계열사 직원 30여명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기업문화위는 임직원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워라밸 달성을 위해서는 일하는 문화를 혁신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전사적으로 ‘ERRC’ 활동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이 시간을 핵심 업무에 쓰도록 해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뜻한다.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관련해서는 노사 협의를 바탕으로 현장에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사내벤처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연 1회로 진행되는 사내벤처 공모전을 폐지하고 연중 상시로 제안을 받는다. 이와 함께 사내벤처로 별도 법인을 분사하면 최대 3년까지 휴직을 인정하는 ‘창업휴직제’를 도입하고 성과보상 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롯데 기업문화위는 지난해 정기회의에서 역 멘토링 도입, PC 오프제 전사확대, 근로시간 저축제 도입 등을 결정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