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소장기록물 194만건 무료 다운로드 가능

입력 2018-04-08 23:32
국가기록원은 9일부터 이용자들이 저작권 걱정 없이 소장기록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공유 대상은 서울·경기권 지적원도 약 194만건으로 이용자는 ‘공공누리’ 유형이 표시된 기록물을 내려 받을 수 있다. 공공누리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저작권 표시를 하고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공공저작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정보공개청구를 한 뒤 이용허락 검토를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절차 없이 공공저작물을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국가기록물은 올해 일제강점기에 생산된 남한지역 전체 지적원도 약 1468만건과 일부 사진·필름류 기록물에 대해서도 공공누리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경기권(약 194만건) 지적원도를 시작으로 강원·청청권(약 341만건), 경상권(약 511만건), 전라권(약 422만건) 등 지적원도를 공공누리 유형으로 표시해 내려받기 기능을 제공한다.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1962년 이전 생산) 일부 사진·필름류 7만건에 대해서도 저작권·초상권 침해 여부를 검토해 공공누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