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성악가들, 봄을 노래한다

입력 2018-04-08 18:43 수정 2018-04-09 20:09

봄을 맞아 우리 가곡과 오페라의 향연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 서울남산오페라단은 오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빌딩 영산아트홀에서 ‘2018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 8명이 더블유(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이번 신춘음악회는 소프라노 박현주 김세미 오수진 한엘림, 테너 윤병길 송준, 바리톤 이석영 신규곤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지휘자 김남윤와 피아니스트 김진희가 출연한다.

우리 가곡뿐 아니라 정통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를 즐길 수 있다. 1부는 우리 가곡 ‘사월의 노래’ ‘봄처녀’ ‘사공의 노래’ 등 8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2부에서는 외국 가곡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 ‘남몰래 흐르는 눈물’ ‘여자의 마음’ 등 8곡을 선사한다.

신춘음악회를 기획한 신규곤 서울남산오페라단장은 바리톤으로도 출연한다. 신 단장은 “새봄을 맞아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향기로운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알찬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권준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