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하중도, 관광명소 개발

입력 2018-04-08 18:19
대구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단지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금호강 하중도를 테마가 있는 자연생태섬으로 조성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드는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하중도는 대구 북구를 지나는 금호강 안에 있는 22만여㎡ 규모의 섬으로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최근 몇 년 동안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연간 36만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됐다. 하지만 방문객이 몰리면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편의시설도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구시는 내년까지 하중도 전망대 설치와 주차장 이전, 노곡교 경관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 기반시설사업을 벌여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방문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도 개발한다.

대구시는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하중도 유채꽃 행사 기간에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콘텐츠 발굴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수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