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단은 6일 회의를 열어 고용노동부 출신 송영중(62·사진) 한국산업기술대 석좌교수를 5대 상임부회장으로 선임했다.
회장단은 “저성장·저고용 등 구조적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노사 문제에 경륜과 식견이 높으며 고용과 복지 문제에도 밝은 송 석좌교수가 상임부회장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송 신임 상임부회장은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고용노동부(옛 노동부) 고용정책본부장, 기획조정실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관료 출신이 경총 상임부회장에 선임된 것은 3대 조남홍 부회장 이후 두 번째다. 1대(윤능선) 2대(황정현) 부회장은 다른 경제단체 출신이었고, 4대 김영배 부회장은 경총 내부에서 승진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고용부 출신 송영중 석좌교수, 경총 5대 상임부회장에 선임
입력 2018-04-06 18:19 수정 2018-04-06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