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 조각의 개척자로 불리는 조각가 최만린(83)의 정릉 자택이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10일 최 작가와 ‘최만린 미술관’ 개관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작가의 자택을 리모델링해 공립 미술관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성북구는 근현대 예술가들의 집터 보존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최 작가의 정릉 자택을 매입했다. 정릉 자택은 작가가 1988년부터 30년간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해온 곳이다. 최 작가는 성북구에 작품과 자료를 기증할 예정이다.
[로컬 브리핑] 조각가 최만린 집, 미술관 변신
입력 2018-04-05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