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대형 투자사업 5개 모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시가 지난 1월 행안부에 투자심사를 의뢰한 사업들은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과 대구간송미술관 건립 등으로 예산 규모가 4600억원에 달한다.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은 2021년 세계가스총회 유치에 따른 전시장 규모 확대 필요성과 대구·경북지역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은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인 대구에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대구와 구미·경산 간 출퇴근 근로자·학생의 교통 불편 해소와 대구경제권 광역화를 위한 ‘대구권광역철도 건설’, 지역의 섬유·안경·로봇 산업과 연계된 스포츠·헬스케어 관련 분야 활성화를 위한 ‘지역 융복합스포츠산업 거점육성 사업’, 첨단의료산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는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도 지역 역점사업이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정부 심사를 통과한 5개 사업은 대구시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5개 대형 투자사업 ‘청신호’
입력 2018-04-05 19:15